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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아름답도록 장난 같은 운명

by Heemong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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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잠 못 이루는 밤, 그리고 라디오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은 샘은 아들 조나와 함께 아내와 추억이 가득한 시카고를 떠나 시애틀에 갑니다. 그렇게 시애틀에서의 시간이 1년 반이 지나고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합니다.

신문 기사인 애니는 남자친구 월터와 약혼을 하고, 월터를 그녀의 가족들에게 소개해줍니다. 무사히 가족과의 저녁을 마친 그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애니는 '소원과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라디오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라디오 진행자인 필드스톤 박사는 조나에게 크리스마스 소원이 뭐냐고 물어봤고, 조나는 본인의 소원인 아닌 아빠인 샘의 소원이라며 아빠에게 새로운 아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조나는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해 라디오 신청을 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샘은 조나가 전화받으라는 얘기에 전화를 받았고, 샘은 광고 전화인 줄 알고 퉁명스럽게 받습니다. 샘은 이 통화가 라디오 방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상황이 불편했지만 조나의 간절한 표정을 보고 통화를 이어 나갑니다.

처음에는 샘은 라디오 인터뷰에 거부감을 보이지만 점점 그와 아내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잠시 샘의 이야기를 멈추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집니다. 샘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샘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라디오 진행자인 박사는 샘에게 아내만큼 사랑해 줄 만한 여자가 존재할 거 같냐고 질문합니다. 그녀의 질문에 그는 아내와 함께 하면서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말하면서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이 마치 마법 같다고 했습니다.

그 사연을 듣고 있던 애니는 눈물을 흘리고, 그의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됩니다. 애니의 친구는 샘의 이야기에 의심을 했지만, 애니는 샘이 괜찮은 사람인 거 같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새해가 다가오고, 샘에게는 각지에서 샘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수십 통의 편지들이 옵니다.

 

운명의 징조

잠이 안 오던 애니는 샘의 라디오를 또 듣게 되고, 결혼에 대한 감정이 복잡해집니다. 답답했던 애니는 오빠를 찾아가 결혼생활이 행복한지, 모든 게 운명 같았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결혼을 안 하면 헤어지겠다는 말에 결혼을 했다는 오빠의 대답에 애니는 실망을 합니다. 애니는 오빠에게 시애틀에 사는 생판 모르는 남자한테 자꾸만 이끌린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금 결혼을 하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는 게 싫다고 말합니다.

한편 샘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조나의 모습을 보고 당황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 모습에 자극을 받은 샘은 직장 여자 동료인 빅토리아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그 시간 머릿속에 맴도는 샘의 생각에 애니는 그에게 편지를 씁니다. 다음날 그녀는 취재를 핑계 삼아 샘에 대한 정보를 알아냅니다.

샘이 데이트를 하러 나가려는데 편지를 읽고 있던 조나가 애니의 편지를 읽으며 이 사람이 아빠의 운명의 사람이라며 될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편지 내용에는 야구선수 로빈슨에 대한 내용이 있었고, 샘은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나는 아빠도 로빈슨을 좋아하고 그것이 징조라고 말합니다. 데이트에 나가야 했던 샘은 그녀는 너무 멀리 살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며 나갑니다.

그렇게 샘은 복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데이트에 나갑니다. 저녁을 먹고 있던 샘에게 조나가 전화를 합니다. 조나는 애니가 밸런타인데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그날 뉴욕에 가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마음도 복잡하고 데이트 중이었던 샘은 조나와의 전화를 급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며칠 뒤, 빅토리아가 샘의 집에 방문했고 조나는 그녀가 새엄마로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늦게까지 가지 않는 빅토리아가 신경 쓰였던 조나는 거실로 내려오고 아빠와 그녀의 애정행각을 목격합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조나는 라디오에 아빠가 꽃뱀에게 홀렸다며 라디오에 사연을 말합니다. 그 라디오를 듣고 있던 애나의 친구의 전화로 애나도 벽장 안에 몰래 숨에 조나의 사연을 듣고 있었습니다. 

 

장난 같은 운명

빅토리아와 만나는 아빠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조나는 직접 애나에게 편지를 썼고, 애나는 취재를 핑계로 샘을 만나러 시애틀로 향합니다. 그 시간 샘과 조나는 출장을 가는 빅토리아를 배웅해 주러 공항에 갑니다. 그렇게 빅토리아의 배웅을 끝내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애니를 보게 되고 샘은 잠시 멍해집니다. 그렇게 샘과 조나는 집으로 향했고 애니도 샘의 집 근처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간발의 차이로 엇갈렸지만, 샘이 해변에서 아들과 다정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짓습니다. 

다음날 애니는 용기를 내어 샘을 찾아가지만 샘의 여동생과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인사만 나누고 애니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우연히 영화에서 나오는 '그저 인사 밖에 못 했어요'라는 대사를 들은 애니는 징조라며 환상에 젖어 있던 자신의 모습에 화를 냅니다. 그때 그녀는 샘을 가장한 조나가 보낸 편지를 읽게 되고, 형편없는 편지에 그녀는 샘이 자신이 찾던 운명 같던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시간 샘은 동생 부부에게 애니를 공항에서 한 번 봤었고, 그녀를 봤을 때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인 거 같아 이상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아빠가 애니를 만나려 하지 않자, 조나는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직접 구매합니다. 한편 애나는 월터와의 결혼 준비를 진행합니다. 다음날, 조나는 애니를 만나러 혼자 뉴욕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가고 애니를 찾아다닙니다. 조나는 하염없이 애니를 기다렸지만 애니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 샘은 조나를 찾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고, 애니는 엠파이어 빌딩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월터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조심스럽게 이별을 말합니다. 그 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하트 표시가 나타나고 그것을 본 그녀는 징조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갑니다. 조나를 찾은 샘은 다시 집으로 갔고, 애니도 빌딩에 도착했지만 서로 엇갈리고 맙니다. 하지만 조나의 가방을 찾으러 가기 위해 그들은 다시 빌딩에 올라갔고, 애니, 샘 그리고 조나는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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