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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소설, 현실이 되다

by Heemong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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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끝낼 수 없는 나이트 북

공포 이야기를 쓰는 것이 취미인 알렉스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소년은 그의 생일파티날 하나뿐인 친구마저 잃습니다. 그런 자신이 미워진 알렉스는 그가 쓴 공포 이야기들을 불태우려 지하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4층에서 멈추더니 문이 열립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뭔가에 홀린 듯 따라갔는데 알렉스가 좋아하는 영화가 틀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소년이 좋아하는 케이크도 있었고, 그는 케이크를 한 입 먹고 잠이 들어버립니다.

잠에선 깬 소년은 낯선 곳에 있었지만 창문 밖의 풍경은 그가 사는 아파트가 맞았습니다. 소년은 창문 밖으로 엄마, 아빠를 부르며 살려 달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창문으로 나가지만, 이상하게도 소년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때 음산한 소리와 함께 마녀 나타샤가 나타나고 그녀는 쓸모없는 아이들은 죽일 거라고 말합니다. 죽음의 순간에 놓인 알렉스는 공포 이야기를 쓴다는 얘기를 꺼냈고, 소년이 쓴 이야기를 본 마녀는 소년이 쓴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며 매일 밤 재밌고 무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며 소년을 살려줍니다.

다음날 눈을 뜬 소년은 마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투명 고양이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집안을 둘러보던 중 3년 전 납치되어 온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소녀 야스민을 만납니다. 마녀는 전 세계를 다니며 아이들을 유인해 그 아파트에 납치해 두었습니다. 소녀는 전 세계의 공포책들이 모여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서재로 소년을 안내했고, 소녀는 거기에 있는 책들을 마녀에게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거기에 있는 책들을 모두 읽은 마녀는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었고 그래서 알렉스를 납치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소년은 마녀의 아파트를 탈출하려 합니다. 그때 마침 마녀가 도착했고, 소년은 마녀를 따돌리고 그녀가 들어왔던 뒷문으로 도망가려 하지만 금세 잡히고 맙니다. 그렇게 마녀에게 붙잡힌 소년은 그가 쓴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고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마녀는 소년을 죽이려 했고, 소년은 임기응변으로 스토리를 바꿔 구사일생으로 살게 됩니다. 

 

탈출의 단서

그렇게 알렉스는 무서운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문득 도서관이 궁금해진 소년은 도서관의 끝까지 가던 중 눈에 들어오는 책 하나를 발견합니다. 소년은 그 책을 열어보는데 이전에 갇혀 있던 아이가 쓴 글이 있었고, 여기를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누군가에게 이 일을 알리기 위해 쓴 글이었습니다. 소년은 매일 밤 마녀를 위해 이야기를 읽어주고, 낮에는 숨겨진 메시지를 찾느라 바빴습니다. 결국 다른 메시지를 찾은 소년은 그 글을 쓴 아이가 탈출을 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야스민이 알렉스의 도움을 받으러 옵니다.

소녀의 실수로 온실 안에 분쇄기 벌레의 알들이 생겼고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소녀는 소년을 온실로 데려갑니다. 그러던 중 알 하나가 깨지는 바람에 분쇄기 벌레 한 마리가 부화했고, 그 벌레는 온실 속 모든 것들을 분쇄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벌레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려는 순간 벌레를 쫓던 투명 고양이가 악마의 머리털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고양이를 두고 갈 수 없었던 소년은 용기를 내어 벌레를 죽이고 고양이와 함께 온실을 나옵니다.

하지만 온실을 빠져나온 벌레는 소년의 가방에 있던 나이트북을 다 파쇄해 버렸고, 소년은 마녀가 자신을 죽일 거라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소녀는 마녀가 아이들을 피규어로 만들어 전리품으로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며 피규어를 보여줍니다. 피규어를 본 소년은 책 속에 메시지를 남겨두었던 아이의 유니콘 목걸이가 피규어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았고, 그 아이가 탈출했기 때문에 없는 것이라고 확신한 그들은 다른 메시지를 열심히 찾습니다. 

결국 그들은 처음 소년이 발견했던 책 뒤에 수면제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 단서를 찾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고약한 냄새가 났던 수면제의 냄새를 없앨 방법에 대해서는 안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리했던 소년은 마녀가 극 사실주의라는 것을 역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야기 내용 속에 고약한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그들 나름대로 적었지만 그 내용은 틀린 내용이었습니다. 마녀는 그들의 꾀에 넘어가 고약한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말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수면제를 만들었고, 준비한 수면제를 마녀의 레모네이드에 탔지만 색이 초록색으로 변해버려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중 수면제 마저 잃어버린 그들은 시간을 끌기 위해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지어냅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챈 마녀는 그에게 책은 어디로 갔냐고 추궁을 했고, 소녀는 분쇄기 벌레가 다 망가뜨렸다고 진실을 말합니다. 화가 난 마녀는 그들을 죽이려 했지만 갑자기 마녀가 쓰러집니다. 알고 보니 투명 고양이가 그들을 도와 수면제를 마녀의 미스트에 넣었고 그 미스트를 뿌렸던 마녀가 잠이 들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마녀의 열쇠꾸러미를 훔쳐 아파트를 빠져나가지만 아직 마녀의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악마 유니콘이 그들을 위협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니콘은 되돌아갑니다.

 

같은 상황, 다른 결정

하지만 다시 되돌아갈 수 없었던 그들은 직진을 하고 핸젤과 그레텔에서 봤던 과자집을 발견합니다. 배가 고팠던 그들은 과자집을 먹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소녀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소년은 소녀를 찾기 위해 길을 따라 지하실로 내려갔고, 진짜 마녀가 들어있는 관에서 마녀의 힘을 추출해 미스트를 만드는 마녀를 보게 됩니다. 

사실 책 속에 메시지를 남겼던 그 아이는 나타샤였던 것이었습니다. 나타샤도 그들과 같이 어렸을 때 마녀에게 붙잡혀온 아이들 중 한 명이었고, 그녀는 탈출에 성공해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갈 곳이 없었던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마녀의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관속에서 잠들어 있던 진짜 마녀가 깨어나고, 진짜 마녀와 맞선 나타샤는 힘없이 지고 맙니다. 그 사이 그들은 마녀의 미스트를 이용해 문을 만들어 도망가지만 그들을 뒤따라온 마녀를 마주칩니다. 소년은 마녀를 유인하기 위해 마녀가 좋아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소년은 마녀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 다음 책을 화로 속으로 던져버립니다. 내용이 궁금했던 마녀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고 그들은 마녀가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 버립니다. 결국 마녀는 불에 타 죽고 소녀와 소년은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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