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프로파일러 피치 제럴드에게 다가온 사건
1995년 버지니아주 콴티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순경이었던 피치 제럴드는 탁월한 프로파일링으로 FBI 기대주로 떠오릅니다. 화목한 가정까지 이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늦은 밤 누군가가 급하게 논의할 일이 있다며 그를 찾아옵니다. 그들은 다짜고짜 그의 앞에 편지 한 장을 주더니 뭐가 보이는지 분석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그는 그 편지를 살펴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각 문단의 첫 단어를 통해 발신자가 어떤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밝혀 냅니다. 이 편지의 발신자는 주로 대학(UNiverse)이나 공항(Airline)에 위험한 폭발물(BOMb)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그로 인해 붙여진 유나바머라는 닉네임이 붙여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츠가 본 편지는 유나바머가 가장 최근에 보낸 편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면 그는 그 스스로를 Freedom Club의 앞 글자를 따서 FC라 지칭했습니다. 최근 임무를 끝낸 피츠는 몇 번의 유나바머 조사팀 합류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합니다. 하지만 피츠는 택배를 볼 때마다 연쇄 폭탄 테러범으로 인해 선량한 가족들이 받을 처참한 시간들과 고통들이 눈에 밟혀 결국 유나바머 전담반에 합류하게 됩니다.
연쇄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를 잡기 위해 한 발 다가간 피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유나바머 전담반에 도착한 피츠는 엄청난 규모의 수사 시설에 깜짝 놀랍니다. 무려 17년 동안 16개의 폭탄을 터트린 단 한 명의 유나바머를 잡기 위해 수 십 명의 FBI 요원들이 수사하고 있지만, 그가 누구인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실마리는 전혀 찾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DNA도, 지문도 없으며 고물로 폭탄을 만들어서 추적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중요한 단서로는 목격자의 진술로 만들어진 몽타주 한 장과 그가 보낸 편지 봉투에 새겨진 ‘네이선 R에게 전화해’라는 문구뿐이었습니다. 뭐라도 해야만 했던 FBI는 전국에 있는 네이선 R을 다 찾고 있었습니다. 브리핑이 끝나고 특임수사관 돈 애커만을 만난 피츠는 존경심을 표시하지만, 어설픈 폭탄과 조잡한 편지 등을 근거로 유나바머를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편견과 추측이 난무한 자료들과 일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게 문서를 작성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습니다. 피츠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자유를 달라고 하지만 권위적인 상사들을 설득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피츠 이전에 있던 수많은 프로파일러들이 여러 의견을 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고 그 사이 유나바머는 수 없이 폭탄을 터뜨린 탓에 더 높은 윗선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의학 증거에 기반을 둔 프로파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권위와 절차에 포기하지 않고 프로파일링 하는 피츠
밤늦게 사건 현장에 방문한 피츠는 ‘왜 다른 연쇄 살인범들과 다르게 그는 요구사항이 없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유나바머는 폭탄 테러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유나바머의 편견을 깨뜨릴 만한 내용이었고 이를 상사에게 이야기하지만 상사들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 ‘유나바머 선언문 - 산업사회와 미래’라는 긴 편지가 도착하고 법의학적 조사가 이루어지는 사이 새로운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추가로 도착합니다. 대응을 하기 위해 추가로 도착한 편지를 보던 중 마지막에 적혀 있는 숫자가 눈에 띄었고, 그 숫자를 분석해 보니 어느 40대 남성이라는 것을 알아낸 FBI는 그를 만난 후 그가 유나바머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그와 마지막 대화에서 피츠는 무심결에 water를 wudder로 발음을 하였고 그것을 들은 용의자는 피츠에게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봅니다. 그렇게 본부로 돌아온 피츠는 비행기를 폭파하지 않겠다는 상반된 내용의 편지를 받습니다. FBI는 혼란에 빠졌고 피츠는 유나바머가 보낸 편지를 유심히 보던 중 그는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고 감추려 하는 사람이고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폭탄을 터트리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다행히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을 하고, 그로 인해 피츠는 인정을 받고 본인의 팀을 이끌게 됩니다.
프로파일러를 통해 점점 좁혀가는 유나바머의 정체
피츠는 유나바머가 보낸 선언문에 집중을 하지만 돈은 누가 글을 그렇게 쓰냐고 말을 하는데 피츠는 그 말에 영감을 얻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회의를 하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비교언어학 박사 나탈리는 선언문이 60-70년대 박사급 논문 서식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나탈리와 얘기하던 중 그들이 쓰지 않는 단어가 핵심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말에 영감을 받은 피츠는 유나바머가 쓰지 않을 법한 단어들을 추려나갑니다. 그 결과 고립이라는 단어로 귀결됩니다. 그러던 중 현재 FBI가 갖고 있는 유나바머 선언문을 대중에 공개하면 추가적인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받고 피츠는 그는 명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신문에 게재하면 더 이상 테러를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상사는 테러범과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장관에게 보고를 하려고 기다리던 중 던은 2년 동안 중요한 단서인 줄 알았던 ‘네이선 R에게 전화해’라는 문장이 엉뚱한 단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던은 급하게 피츠에게 전화해 장관에게 제안할 좋은 아이디어를 내라고 말합니다. 그로 인해 던은 피츠의 프로파일링으로 알아낸 정보로 그의 거처일 가능성이 큰 지역의 신문사에 선언서를 게재하자는 제안을 장관애게 합니다. 그렇게 선언문이 출간되고 신문을 구매하는 사람 중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여 쫓아가지만 그냥 범죄자일 뿐 그들이 찾는 유나바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나바머의 필체와 비슷한 편지를 발견하고 그의 가족을 찾아갑니다. 유나바머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피츠에게 본인의 형은 언론에서 말하는 특징과 다르다고 했지만 피츠와의 대화를 통해 점점 형이 폭탄 테러범이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가족의 도움을 받아 유나바마를 검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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