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인 러브] 진정한 성공,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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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재벌집 아들의 운명적인 만남

토마토 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테투는 토마토 사업으로 큰 부를 이룬 트랑코주 가문의 아들입니다. 그는 동네 여자들을 꼬시며 방탕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테투는 곧 다가올 자신의 생일을 맞아 새로 장만한 자동차를 시승하다 경찰에 붙잡히고 맙니다. 하지만 경찰관인 그녀 또한 테투와 하룻밤을 보낸 사이였고, 그녀는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해달라는 조건으로 그를 그냥 보내줍니다. 그렇게 그는 마음에 드는 차를 골라 아버지를 방문하지만 회장인 아버지는 아들 테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고 싶다며 차가 아닌 회사에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인수인계를 하게 됩니다. 테투는 모니크에게 인수인계를 받지만 그는 사실 회사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다가 올 자신의 생일 파티이자 토마토 축제를 핑계 삼아 인수인계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인턴 생활에 지친 예비 의사인 파울라와 그의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토마토 축제에 갑니다. 테투 또한 여자들 사이에 섞여 자신의 생일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테투는 자신의 절친 이고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고르가 짝사랑하고 있는 셀마와 연결해 주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고르가 아닌 테투에게 모든 관심을 주었고 그녀는 그에게 키스를 합니다. 그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이고르는 적지 않은 실망을 했고, 테투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배경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테투는 자존심이 상했고 본인은 이런 배경은 필요 없다며 명찰을 벗어던집니다.

한편 토마토 축제의 분위기는 클라이맥스에 이르고, 테투가 무심코 던진 토마토에 파울라가 맞게 됩니다. 그때 동네 건달들이 파울라의 친구들에게 찝쩍대고 그것을 본 테투가 도와주다가 코를 다치게 됩니다. 파울라는 미안한 마음에 다친 그의 코를 치료해 줍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테투는 그녀가 토마토 싸움을 하는 축제를 어이없게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토마토 농장 관리인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게 됩니다. 테투는 파울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그녀는 내일 리우로 다시 돌아가야 된다며 거절합니다.

 

배경이 아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테투

다음 날, 테투의 아버지는 그에게 차를 선물하며 앞으로 용돈은 없다며 회사에 들어오라고 압박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낙하산이 아닌 본인의 실력으로 자리를 얻고 싶다 말합니다. 그는 평소 리우에 가고 싶어 하는 그의 친구 이고르를 설득해 트랑코주 인턴십에 함께 지원하자고 합니다. 대신 테투는 이고르에게 서로 이름을 바꿔 인턴십에 지원을 하고, 만약 본인이 이기면 생일 선물로 받은 차를 선물로 주겠다는 내기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리우로 향하고 테투 아버지의 아파트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리우에 도착한 테투는 토마토 축제에서 우연히 들었던 파울라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그는 신분을 속이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근무하는 청소부와 옷을 바꿔 입고 우연을 가장해 파울라를 만나러 갑니다. 한편 파울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들이대는 교수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었고, 테투는 우연히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던 여자과 마주칩니다. 서로 난처한 상황을 피해 자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하던 그 둘은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곧 교수가 나타나 그 둘 사이를 방해하며 파울라를 데리고 갔지만 이내 파울라는 치근덕대는 교수가 싫어서 테투에게 키스를 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테투는 계속해서 본인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테투가 파울라에게 조금 더 다가가려 하자 그녀는 잘 가라며 자리를 뜨고, 그렇게 그 둘을 헤어지게 됩니다.

 

혹독한 현실을 마주한 테투

다음 날, 테투와 이고르는 인턴십을 위해 회사로 향하고 회사에 도착한 그 둘은 모니크와 마주치게 됩니다. 첫 출근과 동시에 모든 것이 들통날 줄 알고 걱정했던 두 사람은 모니크를 피하려 하지만 결국 마주치게 되고, 모니크가 해고됐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인턴십이 시작되고 신분이 바뀐 테투는 혹독하 현실을 맛보게 되는 한편, 이고르는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내게 됩니다.

참다못한 테투는 인턴십을 통해 정규직이 됐던 모니크의 도움을 받으려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어린 조카와 아픈 언니와 어렵게 살고 있었고, 의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는 무작정 파울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파울라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니크를 도와주고, 이를 핑계로 그는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모니크에게 자신을 트랑코주에 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본인의 차를 주겠다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모니크는 테투가 입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만치 않은 현실,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거짓말과 감정

테투는 모니크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고 회의 자료를 미리 준비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의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에 반에 이고르는 중요한 모임에 불려 가는 것을 보고 그는 씁쓸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낸 그는 퇴근을 하고 파울라와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 속인 신분 때문에 일 할 때는 힘들었지만 오히려 파울라와이 관계에서는 빛을 발했습니다. 그 둘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느꼈고 그는 아파트 관리자를 그의 아버지라 속이고 그의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모니크의 언니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 파울라가 모니크 언니 응급치료를 하는 동안 테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모니크의 조카를 돌봐줍니다. 다행히 언니의 상태가 진정이 되고 지친 테투는 본인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는 이고르가 자신의 이름으로 직장 상사와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테투는 그에게 뭐라고 하지만 이고르는 이런 모습이 진짜 테투의 모습이라 반박하고, 그 말에 테투는 아무말도 하지 못 합니다. 옆친데 덮친 격으로 테투는 지각을 했고 그의 아이디어 마저 이고르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너무나 쉽게 모든 것을 얻어 왔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테투가 현실의 잔인함을 느끼는 동안, 파울라는 졸업 파티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그 둘은 틈틈이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습니다.

 

진실이 드러난 아찔한 순간

파울라의 졸업 파티 날 당일, 중요한 투자자들과 저녁 식사 약속이 생깁니다. 테투와 이고르는 비상 상황에 대비합니다. 테투는 투자자들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이 그녀의 졸업 파티 장소 바로 옆인 것에 대한 대비를 했고, 이고르는 그와 하룻밤을 잤던 상사가 투자자와의 회의에 참석할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이고르와 테투는 아파트 관리자를 섭외해 회장님으로 속이고 가짜 투자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상사를 속이기로 합니다. 그리고 테투는 진짜 저녁 식사에 참여하고 파울라의 졸업 파티 장소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렇게 파티에서 다시 레스토랑으로 빠져나가던 중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여자와 마주치게 되고, 그녀가 파울라의 졸업 파티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테투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것을 몰랐던 테투는 파티에서 망가진 옷을 급하게 이고르의 옷과 바꿔 입던 중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모든 상황이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파울라 또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어 그에게 큰 실망을 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상황을 설명하고 그녀를 붙잡으려 하지만 아마존 의료 봉사를 신청해서 떠난다는 그녀를 결국엔 붙잡지 못하고 그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인턴십 최종 합격자 발표날, 테투와 이고르의 거짓말이 들통났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위기를 기회로

그 둘의 거짓말로 인해 모든 상황이 꼬여 버렸고, 테투는 이고르와 모니크에게 차를 주겠다고 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때 테투는 그 누구에게 차를 주지 않고 그 차를 팔아 그 돈으로 사업을 시작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테투는 큰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손님이 테투를 방문합니다. 그 손님은 파울라였고, 그동안 성장한 테투를 보고 그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