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10번지] 진실을 역이용한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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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와 의문의 납치

눈을 뜬 미셸은 수액을 맞고 있었고 다리에는 수갑이 채워진 채 어느 방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녀의 반대쪽 구석 한편에 그녀의 소지품과 핸드폰이 보입니다. 그녀는 뽈대를 이용해 핸드폰을 겨우 손에 넣지만 시그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인기척이 들리고 낯선 남자 한 명이 밥을 들고 옵니다. 그녀는 신고하지 않을 테니 보내달라고 하지만 그는 그녀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있기 전, 그녀는 남자친구 벤과 싸우고 급하게 짐을 챙긴 뒤 집을 떠납니다. 그렇게 집을 떠나 운전을 하던 중 벤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는 도망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말 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벤에게 전화가 다시 왔고, 그 순간 그녀는 차사고를 당합니다. 사고를 당한 후 눈을 떠보니 감금이 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는 목발이 필요할 거라며 목발을 가져왔고,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찾고 있을 거라며 경찰이 곧 올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는다 말하고 수갑 열쇠를 침대 위에 던져주고 나갑니다.

그녀는 수갑을 풀고 그가 두고 간 목발을 짚어 일어나 문을 열어보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그녀는 열쇠를 이용해 목발의 끝을 뾰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가 들어오면 목발로 그를 찌를 준비를 하고 문 옆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들어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그녀의 눈에 환풍구가 들어옵니다. 그녀는 그녀의 바지에 들어있던 성냥을 이용해 불을 피웠고 환풍구 쪽으로 연기를 흘려보냅니다. 결국 그가 들어왔고 그녀는 그를 찌르려 했지만 그에게 붙잡혀 진정제를 맞고 기절합니다. 

눈을 뜬 그녀의 앞에 그가 있었고, 그녀는 그에게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공격으로 대피하던 중 그녀의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혼자 올 수 없어 그녀를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병원에 보내달라고 했지만 그는 외계인에 의해 공격당한 걸 수도 있고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죽었다며 나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고마운 티라도 내라고 말하며 본인의 이름은 하워드라고 말하며 문을 닫고 나가버립니다.

그렇게 잠에 들었던 미셸은 자동차 엔진 소리에 깨고, 열린 문틈 사이로 들리는 노랫소리를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밖에는 에밋이라는 남자가 있었고 그들이 있는 곳은 하워드의 지하벙커 였고 그도 이곳에 온 지 이틀정도 됐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그에게 탈출할 방법을 물어봤지만 하워드가 말했던 거처럼 밖에 나가면 오염이 돼서 나갔다간 죽는다고 말합니다. 

그때 하워드가 나타났고 그는 그녀에게 벙커 내부를 안내해 줍니다. 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녀는 하워드에게 방에서 들었던 차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는 이미 그들은 죽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경찰에게 알리던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그녀의 말에 그는 모두 죽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말을 계속 믿지 않는 미셸을 설득하기 위해 하워드는 지상에 있는 그의 친구들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통로를 따라 지상이 보이는 곳으로 갔고 밖에는 시체가 있었습니다. 그의 말을 믿으려던 찰나 그녀의 시선에 차 한 대가 들어오고, 그 차가 그녀의 차와 사고가 난 차였다는 기억이 돌아옵니다.

 

의심에서 믿음으로

그렇게 하워드에 대한 의심이 더해진 채 그녀는 그들과 저녁 식사를 합니다. 그녀는 하워드의 바지에 걸려있는 열쇠 꾸러미를 보고 그것을 훔치기 위해 에밋에게 친한 척을 하며 하워드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결국 하워드가 화가 났고 그와 가까워진 그녀는 그에게 사과를 하는 척하며 그의 바지에 걸려 있던 열쇠를 몰래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하워드는 키가 없어졌다는 것을 금세 눈치챘고, 그녀는 재빠르게 병으로 그를 치고 문을 열고 나가려 합니다. 마지막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그녀의 눈앞에 피범벅이 된 한 여성이 있었고, 그녀는 아주 조금밖에 노출이 되지 않았다며 자신을 벙커 안으로 들여 달라고 합니다. 미셸이 놀라 주저하자 밖에 있던 여성은 점점 흥분을 하였고 자신의 머리를 문에 박아 죽고 맙니다.

그녀는 다시 벙커 안으로 들어왔고 하워드는 그들의 공격에 정신없이 도망치던 중 그녀를 추월하려다가 그녀의 차를 들이받았다고 솔직하게 말을 합니다. 그의 진심을 듣고 그녀는 그에 대한 의심을 풀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그와 이야기를 하던 중 그의 딸 메간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그 세명은 벙커 안에서 소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진실을 이용한 사이코패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벙커가 흔들렸고 하워드는 2차 공격인 거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공기 여과기가 멈춰버립니다. 여과기를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환풍구를 따라 나간 미셸은 조그마한 창으로 보이는 하늘을 봅니다. 그리고 그 창에는 무언가로 긁어 도와달라고 쓴 글과 함께 피 묻은 귀걸이 한쪽도 발견합니다. 

그녀는 메간의 하워드의 딸이 아니라 여기에 갇혀 있던 여자였던 거 같다고 에밋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에밋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눈치였고 그녀는 그에게 메간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 사진을 본 그는 그녀는 메간이 아니라 2년 전에 실종된 여동생의 친구 브리트니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하워드가 브리트니를 죽였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그렇게 그들을 하워드를 제압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방독면 하나를 만들고, 하워드의 총을 빼앗아 그를 제압한 후 한 명이 방독면을 쓰고 나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나갈 준비를 하던 중, 하워드가 그 둘을 불러 큰 드럼통 하나를 화장실로 옮기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과염소산이며 부식력이 강해서 뼈까지 싹 다 녹일 수 있다며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하라고 합니다. 에밋은 다 본인이 한 일이라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하워드는 그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그렇게 미셸과 하워드만 남게 되고, 그녀는 혼자 탈출 계획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방독면이 다 만들어졌을 무렵 그녀는 그에게 들킵니다. 그녀는 과염소산이 들어 있는 통을 그에게 쓰러뜨리고 거세지는 불길을 피해 방독면을 챙겨 환풍구로 도망갑니다. 그녀는 힘겹게 하워드를 따돌리고 방독면을 입고 겨우 밖으로 탈출합니다.

밖은 너무나도 고요했고 탈출한 그녀는 그의 차 쪽으로 달려가는데 방독면이 찢어집니다. 그녀는 급하게 찢어진 곳을 테이프로 막고 하늘을 봤는데 다 죽고 없어야 할 새들이 하늘을 날아갑니다. 주변을 확인하기 위해 차 위로 올라갔는데 비행기가 지나갑니다. 그녀는 하워드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분노와 안도감이 드는 순간 벙커 쪽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녀는 급하게 몸을 숨겼고 벙커는 폭발합니다.

다시 차 위로 올라가 비행기가 있던 쪽을 봤고, 비행기가 점점 그녀 쪽으로 다가오는데 그것은 비행기가 아닌 처음 보는 비행물체였습니다. 당황한 그녀는 차에 올라타 차키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그 사이 괴물이 그녀 쪽으로 다가옵니다. 괴물을 피해 헛간으로 갔고 그곳에서 차키를 찾은 그녀는 괴물의 눈을 피해 다시 차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괴물이 그녀의 차를 들어 올렸고, 그 순간 그녀는 차에 있던 술병과 라이터를 발견하고 불을 붙여 괴물이 입으로 던집니다. 괴물은 폭발했고 그녀는 차를 타고 급하게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켰고 라디오에서는 구호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듣고 그녀는 저항세력이 모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