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오렌지 카운티] 놓친 기회 속에서 우연히 찾은 깨달음

by Heemong 2023. 1. 30.
반응형

출처 구글 이미지

우연한 발견

주인공 션은 서핑 마니아 고등학생입니다. 그의 가족은 알코올중독 엄마, 치매 걸린 새아빠, 마약에 빠진 형 랜스로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변 근처에 열대 폭풍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는 친구들과 서핑을 하러 바다로 갑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크고 거센 파도 때문에 그의 베프 로니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친구를 잃고 하루하루를 슬픔에 빠져 지내던 그는 우연히 해변에서 스키너 교수의 책을 발견합니다.

그는 그 책을 읽으면서 배꼽이 빠질 것처럼 웃기도 하고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슬프게 울기도 했습니다. 그는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그 책에 빠졌고, 작가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글 쓰는데 몰두했고 그가 아끼던 서핑보드 마저 팔고 맙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학교에는 그가 쓴 글을 봐줄 마땅한 선생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스키너 교수의 지도를 받기 위해 그 교수가 있는 스탠퍼드 대학에 지원하기로 결심하고 지원서를 씁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그의 합격 여부 결과가 우편으로 오는 날이 되었고, 그는 엄마에게 우편이 오면 바로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의 친구였던 로니의 기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로니를 위해 무언가 하길 바랐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우편물이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형에게 전화를 했고,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부리나케 뛰어갑니다.

 

잡히지 않는 기회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온 우편물을 뜯어봤지만, 결과는 입학할 수 없어 유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마침 엄마가 들어와 대학에 불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오히려 그녀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니 잘됐다고 말합니다. 대학에 불합격한 이유를 알기 위해 그는 진학실에 있는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선생님은 그의 성적을 확인했고, 그녀는 그의 성적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럴 일이 없다며 본인의 성적표를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선생님이 실수로 다른 학생의 성적표를 보냈고, 그 때문에 그는 스탠퍼드에서 떨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션은 어쩔 수 없이 기부 입학이라도 하기 위해 내키지는 않았지만 친아빠의 도움을 받으러 그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의 친아빠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에 분노를 하며 반대를 했고,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탑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션을 본 그녀의 여자친구 애쉴리가 제안을 내놓습니다. 션의 베프였던 로니의 여자친구 타냐의 할아버지가 스탠퍼드 대학 이사고, 애쉴리는 그녀의 친구니까 분명 본인의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며 부탁을 해보자고 합니다. 

그 둘은 타냐에게 부탁을 하러 갔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누구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아니라며 바로 거절을 합니다. 애쉴리는 남자친구 션을 도와주기 위해 그녀는 그녀가 알고 있는 타냐의 약점을 가지고 부탁이 아닌 협박을 하러 갑니다. 그렇게 타냐는 할아버지께 션의 면접을 부탁하게 되고, 그녀의 할아버지는 션과 면접을 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방문하기로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션은 가족들에게 스탠퍼드 대학의 이사가 면접을 위해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가족들의 언행을 단속합니다. 엄마에게는 옷을 좀 단정하게 입으라고 말하고, 형에게는 방에 가만히 있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타냐의 할아버지가 면접을 위해 그의 집에 방문했고, 술에 취한 그의 엄마는 전남편이 20살 연하와 바람이 나서 본인을 버리고 떠나서 재혼을 했는데 치매에 걸렸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때 그의 형은 속옷 차림으로 거실에 나와 소변을 못 봤다고 말합니다. 충격을 받은 이사장 부부는 그의 집을 뛰쳐나갔고, 션은 그들을 간절하게 불렀지만 그들은 떠나버립니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기회마저 날려버린 션은 정말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는 생각에 기운이 다 빠져버립니다. 그렇게 절망에 빠져있던 션은 갑자기 스탠퍼드에 직접 가서 입학처장과 직접 이야기를 하면 본인을 입학시킬 거라 생각했고, 그는 여자친구와 형과 함께 바로 스탠퍼드 대학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늦은 밤에 도착해서 입학처장은 이미 퇴근하고 없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 애쉴리는 연락처라도 알려줄 수 없냐고 물어봤지만 문 닫았으니까 내일 오라는 답을 듣습니다. 거절당한 것에 화가 난 그의 형 랜스는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 전화번호부를 훔쳐 나오겠다고 하며 다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창문을 넘다 떨어져 들키고 맙니다.

그 사이 애쉴리는 전화번호 안내 센터에 입학처장의 번호를 물어봤고, 션과 그녀는 입학처장의 집을 알아냈고 간곡한 부탁 끝에 그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본인의 진짜 성적표를 입학처장에게 보여줍니다. 그의 성적을 확인한 입학처장은 그와 함께 스탠퍼드로 향했습니다. 그 시각 랜스는 동생의 이름이 없는 입학자 명단을 불로 태웠고, 그로 인해 대학 건물에 화재가 납니다. 마침 입학처장과 션이 ‎그 장면을 목격했고 입학처장은 그 길로 집으로 떠납니다.

힘겹게 다시 얻은 기회를 날려버린 형에게 화가 난 그는 형에게 모진 말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여자친구에게 가족들이 본인의 앞날을 방해한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그녀는 그가 대학에 떨어진 건 유감이지만 스탠퍼드에 와야지만 본인이 원하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한심한 거 같다고 말하며 그의 정곡을 찌릅니다. 

그렇게 그는 혼자서 길을 걷다 한 밴치에 앉았고 맞은편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 둘은 대화를 하다가 그녀를 따라 파티가 열린 곳으로 갑니다. 션은 그곳에서 그녀의 여자친구 애쉴리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엿듣습니다. 그는 작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녀의 남자친구 션도 작가가 되고 싶어 하며 재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때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션이 그들의 앞에 떨어지고, 그것을 알게 된 그녀는 션에‎게 화가 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진실로 필요한 것

우연히 션은 스키너 교수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교수를 따라가 자신을 소개하며 몇 달 전에 글을 보냈다고 말을 합니다. 교수는 그가 보낸 글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스키너 교수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션은 스탠퍼드에 떨어지게 된 얘기를 했고 그래서 그에게 배울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교수는 걱정할 거 없다며 이미 좋은 작가라고 격려해 줍니다.

그렇게 교훈을 얻은 션은 형과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하고 집에 돌아갑니다. 집에는 엄마와 친아빠가 있었고 그 둘이 다시 합친다는 얘기와 함께 친아빠가 스탠퍼드에 기부를 해서 션이 그 대학에 갈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모두의 축하를 받고 기분 좋게 방에 들어온 션은 자신이 해변에서 우연이 발견한 스키너의 책을 보더니 거실로 다시 내려갑니다. 그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작가가 되기 위해 스탠퍼드에 갈 필요가 없다며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대학에 가지 않고 집에 있겠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