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블랙의 사랑] 저승사자와의 위험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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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의 진실

빌은 곧 6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대기업 회장이자 두 딸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요즘 그의 최대 관심사는 돌아오는 그의 생일이 아닌 회사 합병 문제와 최근에 들려오는 환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첫째 딸 앨리스는 아빠의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둘째 딸인 수잔은 그의 화사에서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드류와 연애 중입니다. 그는 수잔이 감흥도 불꽃도 튀지 않는 듀르와의 연애가 석연치 않았고, 그녀에게 서로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내 그는 또 환청을 듣지만 그는 무시하고 출근을 합니다.

의사인 수잔은 출근 전 잠시 커피숍에 들리고 거기에서 우연히 묘하게 끌리는 남자를 만납니다. 그렇게 그 둘은 대화를 이어나가고 그는 그녀의 아버지가 말해주었던 말을 똑같이 합니다. 그녀는 그가 운명의 상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그 둘은 헤어집니다. 그리고 그때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날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빌과 그의 가족은 모두 모였고 그는 또 환청을 듣습니다. 문 밖에 나와있다는 환청을 들은 그는 그것이 환청인지 실제인지 헷갈렸고 사람을 시켜 문 앞에 누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문 앞에 손님이 있어 서재로 모셨다는 얘기를 들은 빌은 그를 만나기 위해 서재로 향합니다.

서재에는 진짜 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는 빌을 데리러 가기 전에 한 번 둘러보려고 왔다는 말을 합니다.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빌은 자신이 죽나고 물어봤고 그는 맞다고 말합니다. 의문의 그 남자는 수잔이 아침에 만났던 남자였는데, 사실 그는 사망한 그 남자의 몸을 빌린 저승사자였습니다.

 

저승사자와의 거래

빌에게 호기심을 느낀 저승사자는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사망한 남자의 몸애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그는 빌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대신 인간 세계를 구경시켜 달라고 합니다. 빌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오늘 있는 가족 모임 저녁에는 참석 못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빌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말하며 가족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갑자기 빌과 함께 온 낯선 남자에 대해 물어봤고 빌은 그가 조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 둘러댑니다. 수잔은 일을 마치고 뒤늦게 도착했고, 아침에 커피숍에서 본 남자를 보고 놀랍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전과는 뭔가 다른 그의 분위기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마친 조는 빌의 저택을 둘러봅니다. 그러다 땅콩버터의 맛을 처음 보고 거기에 빠지게 되어 땅콩맨이라는 별명도 생깁니다. 그렇게 다시 저택을 둘러보던 중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수잔을 만납니다. 수잔은 커피숍에서는 엄청 다정했는데 지금은 데면데면하게 행동하는 조의 모습을 보고 살짝 들떴다가 실망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던 조는 그녀에게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빌은 합병 문제를 두고 열리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고, 조는 막무가내로 그 회의에 같이 참여합니다. 빌은 회사를 합병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고 그 회의는 끝이 납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드류는 빌에게 따지러 들어왔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조와 예민해져 있는 빌 때문에 더 이상 아무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나옵니다. 조는 빌에게 회사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물어봤고, 빌은 회사의 변질이 변하는 것이 싫고 본인이 죽이도 명예, 헌신, 진실을 수호하는 회사로 남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조는 수잔을 만나러 수잔이 일하는 병원으로 갑니다. 일을 하고 있던 수잔은 갑자기 나타난 조의 방문에 불편해했지만 조는 구경만 하겠다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때 환자 한 명이 조의 정체를 알고 자신을 데려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수잔과 보호자가 잠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사이 환자는 조에게 자신을 내세로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그는 함부로 세상의 이치를 바꿀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빌을 가족모임을 더 자주 했습니다. 그때 합병 관련 일로 퀸스가 대화를 청했고 빌은 모든 게 조에게 달려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 얘기를 들은 퀸스는 드류에게 말을 했고, 조가 거슬렸던 드류는 수잔에게 내일 있는 가족모임에 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드류는 조의 말투와 그가 수잔을 보는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을 했고, 수잔은 그런 조의 모습이 좋다는 말을 하면서 그녀의 진심을 말합니다.

 

밝힐 수 없는 진실과 위기

드류는 빌 몰래 이사회를 소집하고 그 없이 회사를 합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드류는 조가 나타난 후 빌이 조에게 조종을 당하는 거 같다고 말하고, 그와 입을 맞춘 퀴스가 맞장구를 치는 바람에 이사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집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빌은 어느 때와 같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자꾸 조에게 시선이 가는 수잔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그에게 다가갑니다. 빌은 수잔과 조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불편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날 빌을 강제 퇴직 시킨다는 내용의 안건으로 이사회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드류가 조를 빌리로 회의를 열었던 것이고 빌은 조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결국 해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빌은 조와 수잔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목격하고 처음으로 조에게 화를 내지만 그의 말은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빌은 수잔을 회유하기 위해 불렀지만 수잔 또한 조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조는 꽃을 들고 수잔이 일을 하는 병원에 찾아갔지만, 그의 목적은 수잔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닌 이전에 만났던 환자를 보내주기 위해 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모든 것에는 마무리가 있어야 함을 깨달은 조는 빌에게 그의 생일 파티가 끝난 후 가자고 말을 합니다.

 

예정된 마지막

그렇게 빌의 생일 파티 날, 조는 빌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퀸스를 보고 오늘이 가기 전에 용서를 구하라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퀸스가 빌에게 용서를 구하고, 조는 수잔에게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조는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못했고, 그의 정체를 몰랐던 수잔은 그가 여행을 가는 줄 알고 그를 따라가겠다고 말합니다.

조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빌과 수잔을 모두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빌을 그의 말에 반박을 했고, 빌의 말에 조는 수잔을 데리고 가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 사이 빌은 모든 상황을 알게 됐고, 회사를 그냥 방치할 수 없던 그는 드류 몰래 이사회를 소집합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드류는 본인이 꾸몄던 일들을 다 말했‎고, 전화로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이사진들은 드류를 사임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빌은 명예와 회사를 다시 되찾았지만 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빌은 모두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조와 함께 떠납니다. 그 모습을 이상하게 느낀 수잔은 그들을 뒤따라 갔고, 거기에는 조가 아닌 진짜로 커피숍에서 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