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만옥1 [대가족] 혈연을 넘어선 진짜 가족의 의미 만두집 38년, 전통과 고집의 상징 ‘함무옥’서울 종로의 골목 어귀에 자리한 만둣집 ‘평만옥’. 38년간 직접 손으로 만두를 빚어온 함무옥은, 그 손맛만큼이나 고집도 단단한 인물이다. 무옥에게 있어 만두는 생계 그 이상, 가족과 전통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자 자부심이다. 하지만 아들 문석이 승려가 되어 가업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그의 인생 설계는 송두리째 흔들린다. 대를 잇는다는 건 단순히 가게를 물려주는 문제가 아니다. 그는 ‘가문’이라는 무게와 ‘아버지’라는 자리를 동시에 지키려 한다.뜻밖의 가족, 두 아이의 등장문석이 대학 시절 기증한 정자로 태어난 남매, 민국과 민선이 나타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아이들은 문석을 ‘아빠’라고 부르며, 보호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 2025.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