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사진이 몇 천 장, 많게는 몇 만 장까지 쌓이기도 합니다.
막상 정리를 시작하려고 사진 앱을 열어보면 '이걸 언제 다 보고 정리하나...'라는 막막함이 앞섭니다.
그런데 사진 정리는 꼭 삭제하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리혀 중요한 사진을 실수로 지우지 않으려면 '저장공간 확인 > 큰 파일 확인 > 중복확인 > 사진 분류 > 중요한 사진 백업' 순서로 정리하는 편이 월씬 안전합니다.
오늘은 사진을 무작정 지우지 않고도 휴대폰 사진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사진 지우기 전, 저장공간부터 확인하기
사진이 많아 보인다고 해서 사진 때문에 휴대폰 용량이 부족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나 앱, 다운로드 파일 등이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저장공간'에서 어느 항목이 저장공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에서는 '내파일' 앱이나 디바이스 케어의 저장공간 기능을 이용해 다운로드 파일이나 기타 저장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에서 사진과 앱 등이 어느 정도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사진보다 동영상 먼저 확인하기
사진 정리를 할 때 처음부터 오래된 사진을 한 장씩 들여다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동영상부터 확인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동영상은 사진보다 파일 하나의 용량이 훨씬 더 큰 경우가 많이 몇 개만 정리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도 저장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파일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한 영상
- 화면 녹화 파일
- 카카오 톡이나 문자로 받은 영상
- 잠깐 참고하려고 촬영한 영상
- 이미 PC 등에 옮겨둔 영상
중요한 가족영상이나 여행영상이라면 삭제하기보다 먼저 별도의 장소에 백업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스크린샷만 따로 모아서 정리하기
사진첩에 의외로 많이 쌓이는 사진 중 하나가 스크린샷입니다.
택배 송장, 지도, 제품정보, 계좌번호, 예약화면처럼 그 순간 데는 필요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필요 없는 사진이 많습니다.
가족사진이나 여행사진 사이에서 하나씩 찾는 것보다 스크린샷만 따로 모아서 보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정리할 때는 '지금 또는 앞으로도 필요한 것 / 필요 없는 것'이 두 가지로만 나눠서 정리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병원 예약 화면이나 중요한 주문내역은 필요한 곳에 따로 저장하고, 이미 사용이 끝난 캡처 화면은 나중에 정리 대상으로 표시해 두는 식입니다.
4. 중복 사진이 있는지 확인하기
사진을 찍다 보면 똑같은 파일을 여러 번 저장하거나 카카오톡으로 받은 사진을 다시 내려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중복 사진은 굳이 사진첩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찾지 않아도 됩니다.
[갤럭시]
'내 파일 > 저장공간 분석 > 중복 파일'에서 중복된 파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 기능을 총해 중복된 사진이나 문서 등을 확인하고 선택적으로 삭제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단, 원본까지 함께 선택하지 않도록 삭제 전 파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폰]
아이폰은 iOS 16 이상에서 사진 앱이 중복된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찾아줍니다.
현재 Apple 안내 기준 '사진 > 모음 > 기타 > 중복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병합'을 선택하면 가장 좋은 화질과 관련 정보를 남긴 하나의 항목으로 합쳐지며 나머지는 최근 삭제된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중복 사진이 없으면 이 메뉴 자체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사진이 많으면 중복 항목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5. 주제별 앨범으로 정리하기
사진이 많아지면 완벽하게 분류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다시 찾아보는 사진 몇 개의 큰 앨범으로 묶어두면 훨씬 정리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 여행 / 아이 / 반려동물 / 생활 / 영수증 / 보관할 사진 등 앨범을 너무 많이 만들면 오히려 어디에 어떤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5~7개 정도의 큰 분류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다른 앨범으로 옮긴다고 해서 반드시 원본 사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사용하는 사진 앱의 앨범 동작 방식을 확인하고 정리하세요.
6. 정말 중요한 사진은 '즐겨찾기'부터 해두기
수천 장의 사진을 모두 정리하려고 하면 시작부터 진이 빠집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서 지울 사진을 찾는 것보다 남길 사진부터 표시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가족사진이나 여행사진 가운데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에 즐겨찾기 표시를 해두면 나중에 중요한 사진만 따로 찾아보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여행에서 몇 백장의 사진을 찍었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 20~30장만 즐겨찾기 표시를 해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 포토북을 만들거나 사진을 인화할 때도 훨씬 편합니다.
7. 중요한 사진은 정리하기 전에 백업하기
사진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삭제하거나 기기를 바꾸기 전에 백업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PC나 노트북에 복사
- 외장 SSD나 USB에 보관
- Google 포토 이용
- iCloud 사진 이용
-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등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중요한 것은 백업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진이 열리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족사진처럼 다시 촬영할 수 없는 사진은 가능하면 한 곳에만 보관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8. 사진 정리 전 체크리스트
- 저장공간 확인하기
- 동영상이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 필요 없는 스크린샷 확인하기
- 중복 사진 확인하기
- 중요한 사진 즐겨찾기 하기
- 가족 · 여행사진 백업하기
- 사진 백업하기
- 백업한 사진이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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