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면 겨야 할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예방접종입니다. 특히 신생아는 아직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도 있고, 생후 2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신생아 예방접종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예방접종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 중 하나는 B형 간염입니다. 일반적인 B형 간염 예방접종 일정은 출생 시 1차 접종, 생후 1개월 2차 접종, 생후 6개월 3차 접종으로 진행됩니다.
B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특히 출산 과정에서 감염된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전파되는 주산기 감염이 중요한 감염 경로입니다. 따라서 출생 직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모가 B형 간염 B형 간염 표면항원 양성 또는 e항원 양성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예방접종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해당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는 주산기감염 예방 절차가 적용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해당 대상자의 예방처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B형 간염 검사 결과를 확인해 두고, 해당 사항이 있다면 출산하는 의료기관에 검사 결과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신생아 예방접종은 결핵 예방을 위한 BCG입니다. BCG는 결핵균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에서도 피내용 BCG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BCG는 접종 후 다른 예방접종과 달리 접종 부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접종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과 이상 증상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서 안내받은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시기의 예방접종은 단순히 ‘주사를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아기가 성장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는 첫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방접종 종류
신생아 시기를 지나 생후 2개월이 되면 예방접종 종류와 횟수가 점차 많아집니다. 이때부터는 여러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일정에 따라 진행되므로 보호자가 접종 기록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생후 2개월부터 DTaP, 폴리오, Hib,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등의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에 따라 접종 횟수와 다음 접종까지 필요한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안내받은 날짜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 역시 출생 시 접종을 시작한 경우 이후 일정에 맞춰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한 번 맞는 것으로 끝나는 백신도 있지만 여러 차례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백신도 있습니다.
2026년 국가예방접종사업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되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기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일정이 많아지면 보호자가 모든 날짜를 직접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기록을 확인하거나 접종 일정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이 접종을 지연하거나 누락하지 않도록 사전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앞두고는 아기의 현재 건강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예방접종을 무조건 미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열이나 급성 질환 등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예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당일에는 아기의 컨디션과 수유 상태 등을 간단하게 확인하고, 이전 예방접종에서 특별한 이상 반응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또한 접종 후에는 아기의 상태를 일정 시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가 붉어지거나 약간 붓는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고열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 등 걱정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기 위한 관리 방법
신생아부터 영유아까지 예방접종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이어집니다. 따라서 출산 직후부터 예방접종 기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기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면서 다음 접종 날짜를 미리 표시해 두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일정이나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접종일을 잊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는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예방접종 관련 정보와 위탁의료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어떤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거나 다음 접종을 준비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예약할 때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접종 가능한 백신과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러 예방접종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에는 의료기관에서 안내하는 접종 일정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번 놓쳤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접종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접종이 지연된 경우에는 아기의 접종 기록과 나이, 이전 접종 날짜 등을 확인해 의료진이 이후 일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 날짜를 놓쳤다면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의료기관에 문의해 다음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 아기의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과거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었거나 특정 백신에 대해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예방접종은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출생 직후에는 B형 간염과 BCG 등을 확인하고, 생후 2개월부터는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후에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추가 접종이 이어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접종 기록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백신마다 접종 시기와 횟수,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본 다른 아기의 일정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우리 아기의 예방접종 기록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일정이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의 예진과 안내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후에도 아기의 상태를 살펴보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산 후에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예방접종 날짜를 놓치기 쉽습니다. 출생 직후 받은 접종부터 차례대로 기록하고 다음 접종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두면 보다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접종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나 접종 가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은 방문하는 의료기관의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